코로나 백신을 맞고 얼마 후 심근경색으로 스탠트 시술을 받았습니다. 백신 후유증인지 모릅니다. 증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관련해서 개인적인 심근경색 정조증상에 대해 기술했습니다.
심근경색 전조 증상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입니다. 전조 증상이 발생되기 3주 전부터 발생한 날까지 증상까지 기술해보고자 합니다.
3주전에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가슴이 벅차 듯이 가슴이 뛰어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상황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건강에 이슈가 생기기 시작해서 삼성 갤럭시 워치에서 제공하는 심전도 테스트를 최초로 했습니다. 삼성 건강 앱에서는 특별한 메시지가 없었습니다.
2주전 부터 계단을 오를 때 어색할 만큼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 났습니다. 마치 급하게 100m를 뛰고서 쉬었을 때 벅차오르는 느낌이 짧게 짧게 나타났습니다. 이때부터 뭔가 잘 못 된 것을 느끼고 여기저기 검색을 했지만, 사실 심근경색이라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사실 이전 3개월 전 건강 검진 시 피검사 LDL 수치도 낮고 혈압 조절도 잘 되는 편 있었고, 심전도 파형만 서맥으로 나타났습니다.
1주전에는 오히려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3주에 느꼈던 가슴이 벅찬 느낌 말고는 없었습니다.
심근경색 발생 당일 날
심근 경색 발생일 날 우선 속이 너무 불편하고 체한 느낌이었습니다. 화장실에도 가봤지만,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안색이 창백해지고 정상적으로 서있기 힘들 만큼 숨이 벅차올랐습니다. 손이 차가워지고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벌벌 떨리고 체온이 내려가는 기분이었고 숨을 쉬기가 어려워질 만큼 심장 박동이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구급차에서 구급 대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체온은 그대로였다고 합니다. 다른 부분보다도 숨이 너무 벅차 올라서 숨을 정상적으로 쉴 수 없었고, 평상시 호흡을 하는 횟수보다도 2~3배 이상의 횟수로 숨을 쉬었습니다. 혹시 몰라 삼성 갤럭시 워치를 이용해 심전도를 살펴봤지만 어떤 메시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삼성 갤럭시 워치나 스마트 워치의 심전도는 대략적인 참고 신호일뿐이지 정확한 진단이 되는 장치는 아니었습니다.
그후 119에 신고를 했고 잠시 증상이 사라지게 되어 119 신고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증상에서 심상치 않은 부분을 알게 되었고 119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119 구급차 안에서 이송 중
119 응급 구조사 분들은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40대 건장한 남성이 숨만 헐떡거리고 특별한 증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숨만 천천히 쉬어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지만 저는 숨이 계속 벅차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인근 병원으로 이송이 되었습니다.
심근경색 최종 진단 과정
119 구급차를 타고 상급 종합 병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19 구조대에서는 40대 남성의 원인 모를 복통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연락을 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오고 가는 대화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병원 담당자가 심장 초음파 기기로 검사를 하더니 바로 “심근경색이네”라며, 환자 접수를 받은 분을 혼내는 게 들렸습니다. “야 너는 심근경색 환자를 받으면 어떡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뇌피셜이지만 아마도 119에서 원인 미상의 복통과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이야기를 했고, 당직 선생님이 실수로 받아 주신 게 아닐까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초진을 담당하는 응급 의학과 선생님 입장은 심장내과 콜을 해야 하는 상황이 곤란했을 수도 있고, 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선생님이 없었을 수도 있고, 병동이 없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운이 맞았는지 응급 콜을 받은 선생님이 바로 와주셨고 저는 시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환자를 병원에서 가려 받는 느낌이 있었지만, 천운으로 저는 시술을 받았고 현재는 어느 정도 회복하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개인별 심근경색 전조증상의 차이
시술 이후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조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난 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마다 심근 경색을 일으키는 혈관이 다르기 때문이고 혈관이 막힌 정도도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전혀 심근경색에 대한 전조증상도 느끼지 못하고 입원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큰 혈관이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작은 혈관들이 발달하는 경우도 있고 막히는 혈관이 큰 혈관일지 작은 혈관일지는 아무도 예상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연령과 혈관, 건강 상태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심근경색 전조증상을 찾으시는 분들은 더 이상 찾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마다 편차가 큰 부분이기 때문에 찾아본 증상으로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좋습니다.
결어
사실 저는 3개월전 건강검진을 통해서도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단 저는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날 때 175cm에 93kg으로 급격하게 살이 찐 경우였습니다. 정리하면 심근경색 전조 증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원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단지 저와 같이 유사한 증상을 경험하게 되신다면 꼭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몸 안에 스탠트를 넣는 것과 이전에 약물 치료를 한다는 것은 관리 포인트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스탠트를 넣은 이후 관리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작성해 두겠습니다.
▶ 심근경색 스탠트 시술 이후 기대 수명 확인 바로가기
▶ 심근경색 스텐트 초기 증상 및 전조 증상 알아보기
▶ 심근경색 스텐트 시술 병원 시술 과정 환자 관점에서 알아보기
▶ 심근경색 스텐트 시술 비용 및 입원기간 알아보기
▶ 심근경색 스텐트 시술 실손 보험 수령액 알아보기
▶ 심근경색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심전도 측정 결과 활용하기
▶ 스텐트 시술 병원 입원 시 환자 필수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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