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에 스탠트 2개를 삽입 후 약 일상생활에서의 관리 팁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주치의 주의사항, LDL 관리, 멘탈 관리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탠트 시술 후 주치의 주의 사항
스탠트 시술 후 겁이 많이 납니다. 나는 다른 사람이 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치의 선생님과 이야기해 보면 멍과 상처가 잘 나는 것 말고는 특별하게 주의해야 하는 사항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래 내용은 꼭 관리를 해야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제 환자 입장에서 시작입니다. 스탠트 시술을 받았다고 병이 완치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희 약해진 혈관안에는 아직 떠다니고 있을 나쁜 콜레스테롤있고, 약해진 혈관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1. 음주 및 담배 금지
2. LDL 관리하기 (약 잘 먹기)
3. 과체중 주의 : 음식은 골고루 먹고, 짠 음식 피하기
음주 및 담배 금지
당연하지만 술, 담배는 금지 항목입니다. 혈관에 가장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가족을 생각해서 참아야 합니다.
LDL 관리는 운동보다는 스타틴 계열 약 잘 먹기
스탠트 시술 후 복용하는 약의 종류는 대부분 심근경색이 재 발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약입니다. 피를 묽게 하고, 혈관을 확장하는 약입니다. 이외의 가장 중요한 약은 고지혈증을 관리하기 위한 LDL약이 있습니다. 스탠트 시술을 한분들은 모두 원인에 대해 이미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을 막히게 하고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LDL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는 뜻입니다. 피검사 내용에 적정 수치 범위에 있는 것보다 더 낮아야 합니다. 주치의 선생님과 말씀을 나눠보니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관리 수치가 더 낮다고 합니다.
그리고 “좋은 콜레스테롤 HDL”은 약으로 개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저희가 관리할 수 있는 수치는 LDL밖에 없습니다. 결국 LDL을 적정 수준 보다도 낮게 하는 게 답입니다. 제 이야기가 아니고, 주치의 선생님 말씀입니다.
LDL 관리 시 개인적으로 운동, 식이 요법을 통해 체중을 유지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진료 시 문의드를 드렸다가 크게 혼이 났습니다. 약은 먹으면 바로 LDL이 직접적으로 내려가지만, 식이나 운동으로 LDL을 낮추려면 생각 이상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며, 그 효과가 개인마다 편차가 클 수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위험 부담을 갖고 생활하느니 안전하게 약을 복용하면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안전 마진을 더욱 높게 갖고 가는 게 맞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네 한마디로 운동과 식이도 중요하지만, 약을 정말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적정수치 | 단위 | 2022-08-16 | 2023-01-12 | 2023-10-16 | 2024-02-08 | |
혈당 | 70~110 | mg/dL | 105 | 100 | 115 | 108 |
콜레스테롤 | 142~240 | mg/dL | 94 | 91 | 116 | 96 |
ALT | 5~46 | mg/dL | 25 | 44 | 39 | 29 |
AST | 13~34 | mg/dL | 14 | 22 | 21 | 19 |
HDL | 40~75 | mg/dL | 35 | 31 | 32 | 32 |
LDL | 70~160 | mg/dL | 41 | 45 | 61 | 45 |
과체중 다이어트 운동 및 음식, 식이 관리
개인적으로 체중 관리가 가장 어렵습니다. 사고 당시 키 175cm에 체중이 93kg으로 심한 비만이었습니다. 현재는 85kg 정도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게 스탠트 시술이 후 첫 6개월은 경각심으로 80kg 초반 때까지 관리를 했지만, 1년 이 지나고부터 사람이 무뎌지게 되고 85kg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체중 관리는 결국 음식 조절을 해야 하는데 심장에 무리가 가는 짠 음식만 피하고 다른 음식들은 골고루 먹는 게 좋습니다. 제 의견이 아니고, 주치의 선생님 말씀입니다. 혈관에 좋은 음식을 골라 먹는 것도 좋지만 짧게 관리하는 게 아니라 평생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적정량 수준에서 여러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혈관에 좋다고 알려진 등 푸른 생선만 계속 먹을 겁니다”라는 것은 사실 지켜지기 힘듭니다. 식단은 채식과 생선 위주로 바꾸면 좋지만 회사 생활을 하거나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지켜지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장거리 레이스라고 생각하시고 편식보다는 적정량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데 초점을 두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체중 관리를 할 때 아침을 거르고 점심과 저녁을 먹는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점심은 먹고 싶은 음식을 잘 챙겨 먹고, 저녁은 간단한 샐러드나 혹은 소량의 밥을 먹는 정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근래 많이 올라오는 경향이 보여 시작한 방법이며, 관리 포인트가 별로 없어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데는 문제가 없는 듯 싶습니다.
운동의 경우 2일에 한 번은 꼭 30분 이상 땀이 흐를 정도로 조깅을 합니다. 해당 부분은 개인마다 편차가 커서 추천은 드릴 수 없습니다. 운동과 관련된 부분도 가능한 주치의 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개인 욕심은 식이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운동을 통해 80kg 이하로 관리 하고자 합니다.
스탠트 시술 후 멘탈 및 정신 관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술을 받고 내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면서 온갖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반대로 무기력 증에 빠지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린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유형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보호자 이건, 혹은 환자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보너스 라이프를 얻은 사람들입니다. 주변에 보호자가 있어 119에 신고를 했든 자신이 했던 간에 적절한 시간에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고, 적절한 시술을 받았고, 회복했습니다.
심근경색 발병 시 주변에 사람이 없거나, 혹은 비행기 안 이거나, 구급차가 늦게 갔다거나, 병원에서 병상이 없어 다른 병원으로 이송을 한다거나, 병원에서 시술이 가능한 의사가 없거나 정말 좋지 않은 상황들은 수십만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의식이 있고 글을 쓸 수 있는데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희는 수많은 안 좋은 상황들을 피해 살아남은 사람들입니다. 살았다는데 감사하고 주변 사람들을 하루라도 볼 수 있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달았으면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본인도 아프지만, 주변 보호자들은 더 아픕니다. 부모님은 말할 것 없고, 아내와 자식들은 더욱 아픕니다. 본인만 변하면 모든 상황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결어
일상생활에서는 일반 사람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약, 체중, 멘탈 관리를 잘하셔야 합니다. 저는 1년 정도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저처럼 돌아가지 마시고 약 잘챙겨 드시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빠르게 돌아가시면 삶이 하루하루 행복하게 다가올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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