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가격은 비싸다. 구매를 하고자 견적을 내보면 결국 7천만원에서 정부 보조금을 받고, 지방 정부 보조금을 받고 하면 3800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다. 비싸다. 왜 친환경 차량은 가격이 비싸게 형성 되는 것일까? 결론은 스택이 4000만원의 고가 부품이기 때문이다.
스택 가격 구성
제조 원가가 비싸다. 제조 원가라 하면 제품의 원재료 가격이 높은 부분인지 아니면, 제품을 양산하기 위한 단가가 비싼 부분인지 분리가 필요하다. 수소 전기차는 원재료의 단가는 낮지만, 제품을 만들기 위한 비용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세부적으로 봤을 때, 수소 전기차의 가장 가격이 높은 제품은 스택과 주변을 구성하고 있는 BOP로 볼 수 있다.
다음의 자료는 DOE(미국 에너지부) 자료를 토대로 19년도에 작성된 자료이다. 아래 그림에서 2번째 차트의 도요타 미라이 스택, BOP 가격을 확인 해보면 총 19,000달러 정도로 형성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차량가격이 6만달러 수준에서 1/3을 차지하는 높은 가격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스택의 가격이 가장 비싼게 나타나는 것인가? 아래의 그림을 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스택을 구성하는 셀을 봤을 때도 220장 x 2 = 440장이 들어가며, 가스 확산층(기체 확산층) , 막/전극 접합체 등 소재를 가공하여 제품을 만들기 위해 협력 사에서는 설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협력 업체에서는 사실 미래 시장이 불 확실한 상황에서 양산 설비에 대한 투자를 할 수가 없어 결국 제품 단가가 높아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택 가격 전망
그렇다면 스택 가격은 계속 높게 유지 될 것인가? 개인적인 견해는 아니다. 전기를 저장하기 위해서도 스택이 필요하고, 수소를 전기로 변환 하기 위해서도 스택이 필요하다. 유럽에서는 재생 에너지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독일의 경우 22년 기준으로 45%가 재생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풍력 발전이나 재생에너지로 야간에 생성된 전력은 저장이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택을 이용하여 생성된 전기를 수소로 변환 하여 저장하고, 필요한 경우 수소를 이용하여 발전을 하는 형태를 제안할 수 있다. 즉 전기를 저장하는 매개체로 스택과 관련된 산업은 지속 발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양산을 위한 설비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예상해 본다. 스택이 에너지 관련된 산업으로 지속 발전 된다면 결국 모빌리티에서 사용하는 PEM 계열의 스택에 들어가는 각 구성 요소의 생산 단가도 낮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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