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볼이 넓은 사람을 위한 신발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비교 대상은 아식스 조그 100S 시트락, 뉴발란스 v510, v990, v570, 스케쳐스를 대상으로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가성비, 디자인, 착용감을 기준으로 봤을 때 아식스가 정답입니다.
발 볼러의 정의 (발 볼이 넓은 사람)
일반적인 표준 사이즈 D형 타입의 신발을 신을 수 없는 분들을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나이키, 아디다스 정 사이즈 신발이 맞지 않는 분들로 보시면 됩니다. 해당 브랜드 신발을 구매한다면, 반사이즈 업은 필수인 분들이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치 및 통계적인 자료를 이용한다면 다음의 표(뉴발란스 제작표)에서 발 볼 D 가 아닌, 2E, 4E를 선택하는 분들입니다. 필자의 경우 265mm, 발 볼 105mm입니다. 발 크기는 반 업이 기본이기 때문에 270을 선택했고, 발볼의 경우도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2E 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발 볼이 넓은 사람을 위한 신발 브랜드 추천
발 볼이 넓은 사람들을 위한 선택지는 많이 없습니다. 제가 선택한 브랜드는 아식스, 뉴발란스, 스케쳐스입니다. 타 브랜드도 발 볼 넓이에 대한 정보가 대략적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약간 넓은, 넓은 편 이란 식으로 표현되어 있고 신발 사이즈 표에도 발 볼에 대한 표기가 누락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디다스, 나이키의 경우 서양에서 온 브랜드이기 때문에 대부분 서양인 체형 기준의 D가 대중적인 사이즈로 보시면 됩니다. 반대로 아식스의 경우 일본 브랜드이기는 하지만, 동양인 체형에 맞게 신발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합한 신발이라고 보셔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직접 신어 보고 구매를 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대중적인 신발들은 대부분 D로 나오기 때문에 발 볼이 넓은 사람들은 앞서 언급한 아식스, 뉴발란스, 스케쳐스가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식스 조그 100S 시트락 (2E)
먼저 아식스의 경우 젤 벤처 6 (4E), 조그 100S (2E)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착용감이 일품이고, EVA 폼과 젤의 조합으로 조깅 겸용으로 사용이가능합니다. 등산에서 사용해도 될 만큼 접지력도 좋고 발 피로감이 많이 낮은 신발입니다. 디자인의 경우 조그 100에서 조그 100S가 나오면서 아식스 브랜드가 갖고 있던 투박스러운 매력을 세련되게 풀어 냈다는 평이 많습니다. 조그 100은 4E 사이즈, 조그 100S는 2E 사이즈로 기본적인 발 볼이 넓은 분들을 위한 신발로 보시면 됩니다. 가격도 발 볼이 넓은 분들이 고르는 신발 중에서는 그래도 저렴한 편에 포함됩니다.
- 착용감 : 5점
- 디자인 : 4점
- 가격 : 5점 (조그 100S 시트락 79,000원 ~ 젤 벤처 6 99,000원)
뉴발란스 510(2E), 990(4E)
두 번째 추천드리는 브랜드는 뉴발란스입니다. 해외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브래도로 유명하지만, 국내에서는 MZ 세대에게 힙한 브랜드입니다. 모델은 990, 510 시리즈 추천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570 모델을 기본 D형으로 직구했다가 신지도 못하고 신발장에 모셔두고 있습니다. 510의 경우 기본 2E 사이즈이고 트래킹을 위한 신발이기 때문에 toe protect 기능도 있고, 바닥면도 미끄럼 방지 기능이 일부 있어 산행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990의 경우 명성만큼 착용감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보유한 신발 중 착용감과 장기간 신었을 때 피로감은 가장 높은 편이었습니다. 두 신발을 돌아가면서 신고 있지만, 뉴발란스 특유의 단점이 있습니다. 뒷 발목 부분 마감이 약해 신발을 급하게 신거나 발을 구겨 넣을 경우 쉽게 손상이 가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510은 착용감이 좋아 색상 별로 2개를 갖고 있지만, 신발 끈 옆 부분과 뒷 발목 부분이 1개월 정도 열심히 신어 본 결과 마모가 발생되고 심지어는 터지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 착화감 : 3점
- 디자인 : 4점
- 가격 : 3점 (510v, 50,000원~990v 200,000원)
스케쳐스
스케쳐스는 푹신한 쿠셔닝으로 유명한 신발입니다. 이재용 삼성 회장님이 신으면서 주목을 받은 브랜드입니다. 명불허전입니다. 신어보면 하나만 살 리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가벼운 조깅을 할 때 쿠셔닝 화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쿠셔닝도 좋아 무릎에 부담이 없고, 통기성도 좋은 편입니다. 단점으로는 바닥면이 매끈한 편이라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 등산 용으로는 지양해야 합니다. 사이즈 표에도 발 볼에 대한 표기가 없는 부분도 단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 착용감 : 5점
- 디자인 : 3점
- 가격 : 5점 (~50,000)
결어
발 볼이 넓어 가벼운 트래킹 화를 신다가 근래 들어 편한 신발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발 볼이 넓은 분들도 편한 신발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제 원픽은 아식스 브랜드에 속한 2E 사이즈 추천 드리겠습니다. 발 볼이 넓은 분들도 편하게 신발을 고를 수 있는 세상이 오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브랜드들도 발 넓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곳이 늘어났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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