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선택시 고민해야하는 사항은 먼저 아웃솔과 내부 발을 감싸는 내피 부분입니다. 내피의 끝판왕 고어텍스에 대해 알아보고, 고어텍스 등산화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왜냐? 고어텍스 등산화의 수명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사용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수명은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거금의 고어텍스 등산화를 어떻게 해야 잘 관리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요?
고어 텍스 등산화의 기능 저하
고어 텍스 기능 저하는 대표적으로 방수 성능의 저하를 들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서서히 저하됩니다. 외부 원단은 멀쩡해 보여도 내부 필름 구조가 손상되거나 발수 기능이 떨어지면 비가 새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땀, 오염, 장시간 습기 노출이 반복되면 수명이 급격히 단축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면 고어텍스 방수 기능이 점점 약해 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비 오는 날 발이 젖는다
- 신발 내부가 습하고 냄새가 심하다
- 표면 원단은 멀쩡한데 물이 쉽게 스며든다 이런 현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고어텍스의 기능이 거의 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방수 스프레이로 임시 복원이 가능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어 텍스 등산화 수명 관리 방법
- 사용 후에는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
- 통풍이 잘 되는 신발장에 보관하고, 습기가 많은 환경은 피함
-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신문지를 채워 보형을 유지하고, 실리카겔 등을 넣어 습기 방지
- 비에 젖었을 경우 반드시 하루 이상 말리기
- 진흙은 마른 뒤 털어내기 → 물로 닦기 → 다시 건조
- 정품 방수제와 보조 용품 활용하기
고어텍스 전용 발수제(DWR)는 고기능성 신발의 수명을 늘리는 핵심입니다. DWR(내구 발수 처리, Durable Water Repellent)은 고어텍스 겉감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튕겨 나가도록 돕는 코팅입니다. 이 코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되거나 오염물질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일정 주기로 전용 DWR 스프레이나 세제를 사용해 재도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고어텍스의 본래 기능인 방수성과 투습성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신발 클리너, 방취제, 보형제 등을 함께 활용하면 더욱 위생적이고 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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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스페이스 (The North Face) - FUTURELIGHT™
FUTURELIGHT는 고어텍스와 유사한 수준의 방수성과 통기성을 제공하며, 신축성과 부드러움에서 더 우수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노스페이스는 등산복, 재킷, 신발 등에 이 소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찾아 본 바로는 등산화 쪽 보다는 자켓류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파타고니아 (Patagonia) - H2No® Performance Standard
H2No는 파타고니아가 자체 개발한 방수/투습 기술로, 고어텍스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친환경 인증을 강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의류, 아우터, 장비 등에 적용됩니다.
3. 몽벨 (Montbell) - DRYTEC®
몽벨은 일본 브랜드로, DRYTEC이라는 자체 방수·투습 원단을 사용합니다. 비슷한 고어텍스 수준의 기능을 제공하면서 가성비가 좋아 국내 사용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사실 자체 기술 개발을 하는데 있어서는 몽벨 만한 곳을 찾기 힘듭니다. 좋다 싶은 소재가 나왔다하면 거의 몽벨이 자체 개발을 하는 듯 싶습니다.
마무리
고어텍스 등산화는 방수 기능 하나로 모든 상황을 해결해주는 만능 아이템처럼 보이지만, 실은 정기적인 관리 없이는 기능이 쉽게 망가 질 수 있습니다. 일반 방수 제품과는 구조부터 다르기 때문에, 더 오래, 더 쾌적하게 사용하려면 올바른 세탁법과 관리법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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